Leo's Garage

뮌헨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볼프스부르크로 향했다. 고객사와의 미팅이 예정되어 있었고, 현지 우리 회사 직원과 함께 차량으로 이동했다. 아우토반을 처음 가보았는데 확실히 인상이 깊었던 것은 1차로는 깔끔하게 비워둔다는 점과 상당히 빠른 속도로 운전하지만 안전하다고 느겨졌다는 점이다. 물론 독일의 지형 특성상 산이 많지 않은 넓은 평지고, 대부분의 길이 직선적인 것이 어느정도 영향을 줬을 것이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데 독일도 과거에는 이렇게 운전 규칙을 지키는 편이 아니었다고 한다. 다만 정부 차원에서 강력하게 처벌하면서 독일이 운전 선진국이 되었는 이야기이다. 볼프스부르크는 폭스바겐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시 곳곳에 폭스바겐의 건물들이 있으며, 심지어 폭스바겐 연구소 내로 기차가 지나다니고 있..

2019년에 업무 차 독일에 간 적이 있다. 인피니언 본사에 몇 가 지 이슈로 인해 방문하게 되었다. 인피니언 본사를 보면서 느꼈던 이미지는 음... 뭔가 이 곳은 회사라기보다는 대학교 캠퍼스 같았다. 실제로 본사에는 반도체 회사답지 않게 공장같은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사진처럼 대학 캠퍼스 같은 건물들만 쭉 늘어져 있었다. 점심으로는 카페테리아 같은 곳에 가서 자기가 먹고 싶은걸 고를 수 있는데, 피자도 있었고, 햄버거, 운동식 등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나는 햄버거로 겟겟 업무를 마치고 차로 이동하는데, 인피니언 본사는 뮌헨에서도 좀 외곽에 있어서 그런지 회사 주변이 전부 이런 밭들이었다. 그래서 운전하고 오면서 푸릇푸릇한 녹색을 볼 수 있는게 장점이라면 장점인듯ㅎㅎㅎ 같이 동행한 인피니언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