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o's Garage

결혼하고 나서 부쩍 해외여행이 늘었는데, 바로 와이프가 승무원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싱가포르도 와이프 덕에 가게 되었는데, 와이프는 일로 간 것이고 ㅎㅎ 나는 그 비행기에 신세를 지게 되었다. 싱가포르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풀고, 마리나 베이 센즈를 가는 길 어느 한 가운데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때가 6월 말이었는데, 날씨가 무지막지하게 좋았다. 정말 하늘이 맑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 때가 토요일 오전이었는데, 조깅하는 몇 사람 빼고는 거리에 사람이 없었다. 미세먼지 하나 없는 동남아 하늘 그 자체.... 건너편으로 상업지구가 보인다. 마리나 베이 센즈 호텔 아래로는 쇼핑센터, 카지노, 식당 등이 있는데 한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실내는 겉옷이 없으면 약간 쌀쌀할 정도로 에어컨이 풀 가동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