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종단여행 - 4

블루스프링을 한 껏 즐기고 나서, 우리는 미리 예약해 둔 와이토모 동굴로 향했다.

https://goo.gl/maps/EwPhC56dwmsqjsTBA

위이토모 글롬 케이브즈 · 39 Waitomo Village Road, Waitomo Caves 3977 뉴질랜드

와이토모 동굴은 미리 티켓팅을 해도 되지만, 직접 가서 티켓팅을 해도 무방하다.

그리고 와이토모 동굴 앞에는 주차공간이 충분하므로 주차 걱정은 필요없다.

블루스프링에서 와이토모 동굴까지

사실 블루스프링에서 와이토모 동굴까지는 약 90km인데, 이 길의 최고속도가 구간 별로 다르긴한데 거의 100km 이하이다.

깜빡하고 한국으로 착각하면 과속을 할 수도 있는데, 도로 곳곳에 잠복경찰이 지켜보고 있다. 

나 같은 경우도, 급한 마음에 잠깐 과속을 했는데, 풀 숲에서 대기하던 경찰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벌금은 원화로 약 8만원 정도 였던걸로 기억한다.

꼭 과속하지 않길 바란다!

 

경찰 단속에 걸리다보니, 예정된 시간보다 약간 늦게 도착했다. 

우리는 사전에 예약한 표를 가지고 갔었는데, 매표소 직원이 친절하게도 해당 표를 다음 표로 변경해주었다.

그래서 표를 가지고 대기장소로 이동하였다.

와이토모 동굴 투어 대기장소

와이토모 동굴에는 상당히 많은 반딧불이가 살고 있다. 

이 반딧불이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아주 깜깜하게 환경을 유지해야 했기에 휴대폰은 사용할 수가 없었다. 

동굴 내부를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하다가, 반딧불이를 관찰하기 위해서 배를 타게 된다.

배를 타면서 불을 끄고 천장을 보면, 많은 반딧불이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동굴 출구

동굴 출구에 도착하면 이렇게 사진을 잠시 찍게 해준다. 

유일한 인증샷이다.

 

와이토모 동굴을 구경하고 나니, 시간이 얼추 5시를 바라보고 있었다.

블루 스프링을 걷느라 지치기도 했고, 출출하기도 해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https://goo.gl/maps/wW69vJdPjFEWz2xM7

Tomo Bar & Eatery · Hotel, Waitomo Caves 3977 뉴질랜드

와이토모 동굴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음식점이다.

정말 아무생각없이 너무 배고파서 간 식당이었는데, 음식이 미쳤다.

엄청난 양의 폭립과 피자

주인 아저씨가 인상이 무섭게 생기긴 했는데 상당히 친절하셨다.

추천 메뉴를 달라고 했더니 엄청난 양의 폭립과 피자가 나왔다.

정말 먹어본 폭립 중에 단연 탑에 들정도로 너무 부드럽고 양도 엄청났다.

길 가에 이렇게 가게가 덩그러니 있다.

완전 시골 감성의 음식점 느낌이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뉴질랜드를 또 가게 된다면 다시 찾아가고 싶은 그런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