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종단여행 - 6

북섬에서 남섬으로 넘어와서 갈 첫 번째 행선지는 카이코우라였다

픽턴에서 대략 차로 2시간 쯤 걸리는 거리인데, 픽턴에 도착했을 때가 거의 7시에 가까웠고, 픽턴 시내에서 먹을 걸 사다보니 실제 출발은 거의 8시에 가깝게 했다

지도 상으로 보면 잘 안보이기는 하지만 픽턴에서 블렌하임을 지나가는 저 길 사이에 아주 높은 눈 덮인 산이 있었다

https://maps.app.goo.gl/jCxpy69WtUPRABQZ9?g_st=ic

마운트 리치몬드 포레스트 공원 · 4.8★(42) · 자연보호구역

리치몬드산 국립공원 지대로 높고 험한 길이 이어지는데 심지어 저녁이라 운전이 쉽지 않았다

뉴질랜드는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도로가 1차선이며 반대 차선 차량이 없을 경우 중앙선을 넘어가서 추월할 수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도로가 가로등이 없기 때문에 주변 차량이 없을 경우에 한해서 상향등을 무조건 켜고 운전을 해야한다

저녁에 주로 만나는 차량들은 대형 탑차나 트레일러 들이었는데 멀리서 상향등을 켜고 달려오는 모습을 보면 긴장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정신을 바짝 차리고 간 곳은 바로 이 숙소였다

https://www.airbnb.co.kr/s/homes?c=.pi0.pk274388228_116112422874&sem_automaid=true&gad_source=1&gbraid=0AAAAADz55LmgwctP9TGLawjv4aL2vdg12&gclid=CjwKCAiApuCrBhAuEiwA8VJ6Js2on4cTaBsHp8Ppim_iRoCi6FoUkLGpof6wbMx1o8XBIsUGpasrqRoCsOsQAvD_BwE&dynamic_product_ids%5B%5D=46932774&omni_page_id=27964&_set_bev_on_new_domain=1702437867_NzkwZGYwMmUxZmEy

에어비앤비 | Kaikōura - 휴가용 숙소

https://maps.app.goo.gl/xf4k7bKj8sraZEZUA?g_st=ic

Deerbrooke Kaikoura Chalets Unit 2 · 5.0★(1) · 홀리데이 아파트먼트 렌탈

생 도로 옆에 쌩뚱맞게 숙소 2개가 위치해 있었다

하지만 내가 이제까지 가 본 모든 숙소 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고 확신한 그런 숙소다

숙소 도착

우선 우리는 밤에 도착했는데, 밤 하늘에 별이 정말 가득했다. 

숙소에서 본 밤하늘

사실 밤에 도착해서 숙소 내부만 둘러봤을 뿐, 숙소 주변이 어떤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 커튼을 치고 창 밖을 보았을 때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숙소 침실에서 본 풍경

아주 멀리 산 봉우리에 눈을 머금고 있는 산맥이 눈 앞에 펼쳐져 있었다. 

거실 창 밖

거실을 나와서 커튼을 쳐보니 여기도 어마어마한 풍경이 보였다. 

어마어마한 풍경이 이어진다. 

그리고 이 숙소의 특별한 점이 있는데 바로 숙소 뒤에 사슴 농장이 있다는 것이다.

숙소를 예약하면 사슴 용 먹이를 한 팩 받을 수 있는데 아침에 그걸로 이 사슴들과 재밌게 놀 수 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더 풍경이 멋있어 보였다.